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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한국

[영화리뷰]투사부일체 - 코미디요소를 극대화한 두사부일체



1. 전체개요


원제 : 투사부일체(My Boss, My Hero2)

개봉일 : 2006-01-19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125분

감독 : 김동원

출연 : 계두식(정준호), 대가리(정운택), 김상두(정웅인), 오상중(김상중),진수(하하), 최나영(최윤영), 동필(강성필), 유미정(한효주)등





* 두식아! 대학가라~ 로 끝나는 1편의 강렬한 한마디가 <투사부일체>의 주요 모티브가 되어, 1편에서 구축해 놓은 캐릭터와 컨셉으로 시나리오 작업  하였으며 조폭과 학교라는 커다란 줄기 가운데서, 그 속에서 엮여가는 스토리 텔링과 재미에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합니다.





* 두식파와 신강남파의 액션 장면은 약 200여명에 이르는 엑스트라가 동원되면서 영화의 볼거리를 더해주고, 영화에서 죽은 미정을 추모하기 위해 하늘 위로 날린 특수 제작 국화 꽃잎은 약 9000송이(1250만원)에 달하며,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4대의 강풍기를 이용하여 마치 하늘에서 꽃 비가 내리는 듯한 화려한 영상을 연출하였습니다. 큰형님 상중의 활약은, 그의 이미지를 강인하게 어필하기 위하여 300만원 이상의 가죽의상을 특수 제작하고, 또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오는 상중의 모습을 더욱 역동적으로 담아내기 위하여, 3대의 카메라로 동시 촬영하였으며,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액션장면을 장작 5일에 걸쳐 촬영하는 등, 스태프와 배우들의 열정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2. 줄거리 요약


두식은 독학으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패스하지만, 요즘 조폭들 학력이 대졸은 기본이라며 대학에 가라고 하는 형님의 명을 받아 사범대 입학을 하고 어느덧 윤리 교과 담당으로 교생 실습을 가게 됩니다. 당연히 교육은 개판인 이 학교에는 과거의 자신과 같은 만학도가 있는데 알고보니 큰 형님(김상중). 게다가 이 학교도 1편의 학교와 마찬가지로 막장 학교였고, 이 와중에 두식과 친분을 쌓아가던 가난한 미소녀 여학생 미정(한효주)이 비리와 관련해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 두식에게는 피하지 않을 싸움이 다시 시작되고...








3. 개인적 리뷰


1보다 훨씬 강화된 코미디요소를 들고 나온 <투사부일체>는 정말 배가 찢어지도록 즐겁게 웃으면서 영화를 본듯합니다. 각 연기자 한사람 한사람이 연기,표정 나무랄데 없이 개그를 살려서 연출되니 웃음이 안나올수가 없더군요. 특히나 누구나 다 그러시겠지만, 무거운 카리스마를 가진 김상중씨의 개그연기는 "저 사람이 저런 모습이?" 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 연기변신을 보여줍니다.  이거야 말로 연기변신이라 말할수 있겠죠. 이미지란 고정된 관념속에 박혀있기 십상이라 틀을 깨는 연기를 봐도 박힌 이미지를 벗어나 그 사람을 바라보기가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김상중씨는 두목과, 학생의 연기를 정말 재밌게 해주시면서 망가지는것 또한 두려워하지 않으니 보는 사람으로서는 즐겁게 볼수 밖에 없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만 봤을때, 연기자들끼리의 분위기가 돈독할뿐만 아니라 다들 가진 끼와 열정으로 영화를 한결 살려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작에서는 영화음악을 통해 꽤 몰입이 잘 되었던 감도 있었는데, 이번작은 음악이 좋아서 흥얼거리게 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