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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한국

[영화리뷰]범죄의 재구성 - 세련된 한국 범죄스릴러 영화




1. 전체개요

원제 : 범죄의 재구성(The Big Swindle)

개봉일 : 2004-04-15

장르 : 범죄, 스릴러

러닝타임 : 116분

감독 : 최동훈

출연 : 최창혁(박신양), 김선생(백윤식), 서인경(염정아), 얼매(이문식),차반장(천호진), 제비(박원상), 휘발류(김상호)







*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감독한 최동훈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으로, 5명의 사기꾼들이 한국은행을 털려다 실패하고 이후 한 달 뒤 사기꾼들의 행적과

회상 또는 취조를 통해 그들의 범죄과정을 이야기로 다룬 범죄영화입니다.





* 실제로 한국은행 구미사무소가 위조 당좌수표에 의해 털린 1996년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박신양은 머리를 염색하고 1인 2역을 맡는 노력을 보입니다 지금은 영화계의 거물이 된 김윤석이 영화배우로 데뷔한 작품이며, 흥행에도 성공하여서 전국 212만 관객을 동원하고, 이 작품에 이어 타짜와 전우치로 전국 500~600만이 넘는 대박을 거둬들인 최동훈감독은 도둑들로 1100만 관격을 넘기면서 초대박 흥행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2. 줄거리


사기 전과로 출소한지 한 달 된 최창혁은 흥미로운 사기 사건을 계획합니다. 그것은 바로 '꾼'들이라면 한번쯤은 꿈꿔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은행 사기극. 완벽한 시놉시스 개발자 최창혁을 비롯하여, 사기꾼들의 대부 '김선생', 최고의 떠벌이 '얼매', 타고난 여자킬러 '제비', 환상적인 위조기술자 '휘발류' 이 다섯 명의 최고 '꾼'들이 한 팀을 이루어서 한가지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그들이지만 서로를 믿지 못하고 모두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으니... 한국 은행 50억 인출 성공! 그러나 결과는 없습니다다.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돈은 사라졌고 분명 헛점이 없었던 완벽한 계획. 무엇이 문제였던 것인가?





3. 개인적 리뷰


<범죄의 재구성>이 개봉된지 어언 10년이 지난 지금 이 영화를 봐도 매우 세련되고 치밀하게 구성되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동훈감독의 첫 데뷔작이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을 보면 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재밌는 영화를 찍으려는 사람이다 라는 그런 냄새가 납니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등은 다 상업영화로서 최고의 작품들이었으니까요.





한국은행이 실제 털렸던 사건을 모티브로 했던 이영화는 사기라는 범죄행위이지만 두뇌게임적인 요소와, 심리적 묘사가 디테일하고 다양하면서 현란한 연출방식을 줌으로서 영화에 흠뻑 빠져들었었고, 배우들의 연기또한 뛰어나 정신없이 영화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연출스타일은, 그야말로 세련되어있습니다. 2004년작이라 생각되지 않을만큼, 현대적이고 빠르고 경쾌하고 역동적이며, 빠르게 움직이는 카메라, 긴박감을 조성하는 편집과 분할되는 화면등의 연출스타일은 영화를 몰입하게 하는데 더욱 한몫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