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체개요
원제 : 두사부일체(My Boss, My Hero)
개봉일 : 2001-12-14
장르 : 코미디, 액션
러닝타임 : 98분
감독 : 윤제균
출연 : 계두식(정준호), 김상두(정웅인), 대가리(정운택), 이윤주(오승은)등
* 2001년 제니스엔터테인먼트와 필름지를 제작하였고 감독, 각본은 윤제균감독이 맡아 공동 집필하였습니다.
* 기본 플롯은 계두식이 어떤 집단에 잠입 -> 잠입한 집단의 막장화 -> 좋아하는 여인이 이집단으로 인해 희생 -> 분노 -> 집단의 배후에 있는 조폭과 맞짱
작품 기본 플롯이 기막히게 정형적이고 정직해서 시리즈를 보다보면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 조폭 영화 특유의 비속어와 성적인 묘사, 폭력이 있는 영화였지만, 1편에서는 사학비리를 다루고 있어서 조폭코미디이지만, 블랙 코미디로 비춰질 수 있었고 그 탓에 비교적 호의적인 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편 개봉 당시 전국 340만명의 흥행을 기록했는데, 개봉당시인 2001년엔 우리나라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막 생기기 시작했던 시기라 대형 극장이 많은 편이 아니었던 데다가 두사부일체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이었는데, 그정도면, 중박 이상은 친 셈이라 볼수 있습니다.
2. 줄거리 요약
조직폭력배 영동파 중간 간부인 계두식(정준호)은 우월한 하드웨어와 전투능력, 두목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으로 조직내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직 간부 회식(?)에서 그의 치명적인 문제인 그야말로 '닭대가리' 수준의 무식함이 문제가 되고 평소 두식을 아끼던 형님(김상중)은 두식에게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장만이라도 따오면 명동을 두식에게 주겠다하고 이에 두식의 부하인 상두(정웅인)과 대가리(정운택)는 단란주점 2곳을 팔아 만든 돈으로 두식을 고등학교에 부정입학 시킵니다. 그렇게해서 의리파 조폭 두식의 학교 생활이 시작되는데.. 어쨌든 졸업장 딸때까지 성질죽이고 적당히 만학도로 학교를 다니려는 두식이었지만, 뇌물 받아 부정입학 받아주는 학교가 정상적인 학교일리가 있나 두식이 입학한 학교는 차라리 정글고는 부정부패 안 저지르는 깨끗한 학교로 보일 정도의 막장 학교였고, 이 막장극의 와중에 두식의 거의 유일한 친구였던 짝꿍 윤주(오승은)이 만악의 근원인 교장으로부터 테러에 가까운 구타를 당해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됩니다.
3. 개인적 리뷰
학생시절 봤던 두사부일체. 오랜만에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지금 보면 굉장히 진부한 스토리지만, 그 당시 영화관에서 봤을때는 정말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몇날 몇일을 두사부일체생각을 하며 뒹굴고, 연구하고 조사하고, 특히 안젤로였던가요, 스승의 은혜와 너를 지키지 못해~ 이 노래는 제가 수백번을 듣고 또 들으면서 영화를 회상한적이 있습니다. 두사부일체는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하나다라고 하는 고사성어 군사부 일체를 모티브로 따온 단어입니다. 영화의 주제는 학교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두식이를 학교에 입학시킴으로서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입학한 학교는 말썽많은 학생이 있고, 말썽많은 선생님이 있고, 말썽많은 교장과 재단이사가 있습니다.
어디부터 잘못됬는지 어디부터 엇나갔는지 모르는 학교의 상처는 각각의 학생과 교사는 키우며 방치하고 있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차에, 두식이는 힘으로 결국 그모든 것을 통제하기에 이릅니다. 취지야 기특하고 대견한 일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당장 눈앞에 임시방편적인 해결방법이겠죠. 그러나 영화는 영화다. 즐겁게 감상하시면 됩니다. 과도한 욕이나 폭력적인 부분이 있지만, 선생님께 대드는 학생을 혼내는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속 시원해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영화리뷰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리뷰]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 코미디부재로 남은건 납치 (0) | 2014.08.19 |
---|---|
[영화리뷰]주유소 습격사건 - 그시절에 정말 재밌었다. (0) | 2014.08.18 |
[영화리뷰]맨발의 기봉이 - 엄마를 위해 달리는 기봉이 (0) | 2014.08.13 |
[영화리뷰]마이 파더 - 실화로 전하는 극단의 선과 악 (0) | 2014.08.09 |
[영화리뷰]사랑 - 남자의 순정을 담은 로맨스스토리 (0) | 2014.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