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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한국

[영화리뷰]청담보살 - 운명인가 천명인가





1. 전체개요


원제 : 청담보살(Fortune Salon)

장르 : 코미디

개봉일 : 2009-11-11

러닝타임 : 119분

감독 : 김진영

출연 : 박예진 (재벌보살 태랑 역), 임창정 (원조백수 승원 역), 김희원 (병수 역), 서영희 (지혜 역) 







영화개요

영화중에 슥슥 질러서 지나가는 대사중 하나지만, 대한민국 점 시장이 한 해에 무려 3조원이라는 것은 대중적이며 실생활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실 예이며, 그러한 점을 직업으로 가진 태랑과 승원의 로맨스 코미디 입니다.


흥행

개봉 첫날에 하루 10만명 이상의 오프닝을 기록(10만 3000명, 서울 2만8705명, 전국 10만2483명/스크린 서울79개/전국 385개)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집계에 따르면 개봉 1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합니다.  많은 관객동원의 요인으로 5만시사회와 임창정에 대한 인지도와 입소문으로 알려지는 코미디코드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까메오

대거 까메오군단이 출연합니다. 개그맨 박미선과, 탤런트 현영, 개그맨 박휘순, 방송인 에바, 연기자 정수영, 뮤지컬배우 정성화, 리포터 김생민, 박명수 전 매니저 정석권등 약 15년간 방송과 영화현장에서 친분을 쌓아 온 김진영 감독의 넓은 인맥 덕으로 많은 사람들이 까메오로 출연하게 됩니다.




2. 줄거리 요약


청담동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미녀 보살, 태랑. 쭉빵 외모에 억대 연봉,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그녀지만 스물 여덟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만 액운을 피할 수 있는 사주를 타고 났다. 어느 날 기적 같은(?) 사고로 눈길도 주기 싫은 찌질남 승원과 오매불망 첫사랑 호준을 동시에 만나게 되고, 태랑은 빌어먹을 운명과 사랑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3. 개인적 리뷰


꺼벙꺼벙의 영화평점



관객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 영화인 <청담보살>을 이상하게 저는 너무 재밌게 봤다는 점. 의외로 흥행성적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입니다. 기독교인인지라 점에 대해 그리 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영화 자체의 순수한 매력에는 끌린 셈입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참 코미디입니다.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있다는 것인데, 점을 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 운명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욱 재밌는것은 운명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자신이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는 것인데, 그저 영화는 영화로 바라봐야겠죠. 다만 설정의 디테일을 조금만 더 세심하게 신경써주었다면 더욱 영화에 몰입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정말 영화는 재밌게 봤다는거. 임창정의 신출귀몰 활약하는 연기때문일까요, 박예진의 그 날씬한 몸매와 귀여운 얼굴 때문일까요. 슥슥 질러주는 코미디 또한 5년전 영화지만 지금 봤을때 그리 나쁘지 않은 코미디 감으로 연출을 합니다. 영화의 맥을 이어가는 메시지 또한 극중 커플을 통해 분명하게 전달됩니다. 쳔명을 거스르는 진정한 사랑?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연인? 분명한 것은 서로가 사랑한다면 어떤 상황도 이겨낼수 있다는 세상이 감당못할 사랑을 확인했다는것이겠죠.



어떻게 보면 감동적인 로맨스는 이 극중 사고녀와 사고녀를 끝까지 사랑해 결혼하는 두커플이 감동을 더욱 전해주었다고 봐야하겠지만, 중반이후 임창정의 애드립과 개그감, 코미디코드는 통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 운명도 거스르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이 즐겁게 볼수 있는 영화 <청담보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