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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영화리뷰]제5원소 -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생명만이 중요할 뿐이다




1. 전체개요


원제 : 제5원소(Le Cinquième élément The Fifth Element)

개봉일 : 1997년

장르 : 액션, SF

러닝타임 : 126분

감독 : 뤽 베송

출연 : 코벤 소령(브루스 윌리스), 장-밥티스트 엠마누엘 조르그(게리 올드만), 비토 코넬리우스(이안 홈), 리루(밀라 요보비치), 루비 로드(크리스 터커)등


* 뤽 베송 감독의 블록버스터 SF물이자 주연은 브루스 윌리스, 밀라 요보비치, 게리 올드만으로 1997년에 개봉되었습니다. 뤽 베송이 학창시절 구상했었던 약 400페이지의 플롯을 기초로 영화화한 작품이고 7천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23세기의 뉴욕과 이집트, 우주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작품으로서 비판하는 사람들의 경우 유치한 스토리와 허술한 플롯을 지적하고 있지만,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와 장 폴 고띠에가 담당한 센스 넘치는 옷들, 그리고 흥미로운 미래도시와 우주에 대한 묘사, 특수효과 등으로 인해 확실히 볼거리에 충실한 블록버스터입니다.





* 영화 내에서 리루와 코넬리우스 신부가 쓰는 신성어는 뤽 베송과 밀라 요보비치가 함께 만들었다고 합니다.





* The Diva Dance 씬은 알바니아 출신의 오페라 가수인 Inva Mula-Tchako가 녹음을 맡았으며, 처음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를 노래하다가 리루의 등장을 기점으로 1분 가량의 The Diva Dance로 전환되며, 오페라에서 트랜스 음악으로의 전환이 상당히 매끄러운 편이고, 액션 시퀀스를 철저하게 공연의 흐름에 맞춘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 미국 흥행은 6,382만 달러에 그쳤으나 그나마 해외 흥행으로 2억 달러를 추가하여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두었다고 하며, 한국에서도 극장흥행으로는 대박이 났고 서울 관객 수치 집계만 해도 85만 7천명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당시 배급사가 뤽 베송과의 의견조율없이 임의로 씬을 삭제하여 상영한 탓에 뤽 베송이 기자회견을 일찍 끝내고 극장으로 가 직접 확인하였고, 짐을 싸서 바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후, 이 해프닝은 외신을 타고 전세계 보도가 되었으며 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수입사였던 서우영화사의 해명은 중학생 관람가 심의등급에 맞추고자 선정적인 장면을 편집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핑꼐였을뿐 실제론 극장 상영 횟수를 늘리고자 저질렀던 만행이라고 전해집니다.





2. 줄거리


2천년대의 뉴욕. 우주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할 계획을 세운 지구인들이 어느날 지구로 다가오는 엄청난 크기의 괴물체를 발견한다. 지구 연방 대통령은 초강력 미사일로 괴행성을 파괴하려 하지만, 신부(이안 홀름)가 이를 저지한다. 이 괴물체는 악마의 집합체로서 공격을 받으면 받을수록 강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신부는 괴물체의 이러한 능력과 함께 이 괴물체를 없앨 수 있는 다섯 가지의 원소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런 와중에 악마에게 쫓기던 몬도체인들이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는데, 생존자는 별로 없고 조직 몇 개만 남은 죽은 몬도체인들의 발 뿐이다.  지구인들은 세포재생기술을 이용, 몬도체인을 완벽하게 재생시켜 리루(밀라 요보비치)라는 이름을 붙인다. 지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라루라가 탈출을 시도하다가 수사관 출신 비행 택시 운전사 코벤(브루스 윌리스)을 만나는데...





3. 개인적 리뷰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간만에 봤던 제5원소는 지금 보면서 즐기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다고 하고 싶습니다. 개봉 당시엔 굉장히 잘 만든 SF영화라고 보아지지만, 아무래도 현대의 기술력이 너무 좋아지고 제 눈 또한 너무 높아 진 탓이겠죠. 여러가지 굉장히 많은 볼거리를 보느라고 정신없어야 할 블록버스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너무 높아진 제 눈은 그저 흘러가는 화면만 쳐다보았을 뿐입니다. 그저 지금은 대스타가 된 브루스 윌리스, 게리 올드만, 밀라 요보비치, 크리스 터커 등의 리즈시절을 보며 흥미있게 보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비평가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고, 또 비판하는 사람들은 허술한 플롯을 지적하고 있는데, 사실 저 또한 약간 허술하고 보는 사람에 대한 설명없이 흘러만 가는 스토리에 전반적으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뛰어났고, 특히나 밀라 요보비치의 연기를 위한 그 열정을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싶고,  게리 올드만의 악역연기는 참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