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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영화리뷰]행오버 - 술마시고 다음날 멘탈붕괴



1. 전체개요


원제 : 행오버(The Hangover)

개봉일 : 미국2009-06-05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토드 필립스

출연 : 필(브래들리 쿠퍼), 스튜(에드 헬름스), 앨런(자흐 갈리피아나키스), 더그(저스틴 바사)등





* 폭음으로 인해 전날 밤 기억을 잃은 세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총각파티 이후에 신랑이 실종되었다는 황당한 사건을 다룬 미국식 코미디영화이며, 브래들리 쿠퍼, 에드 헬름스,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헤더 그레이엄, 저스틴 바사, 그리고 켄정 등이 출연하였고, 연출은 '로드 트립''올드 스쿨'등 코믹 영화에서 실력을 보이는 토드 필립스가 맡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였다는 평가이고, 미국에서만 2억 7732만 2503달러를 벌어들이며 2009년 북미 극장가 총 흥행 수입에서 6위를 차지합니다. 제작비는 35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제작비 대비 8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1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된 '스타트렉:더 비기닝' 이나 '엑스맨 탄생:울버린' 같은 블록버스터들을 앞지르는 이변을 연출합니다. 미국 R등급 코미디 흥행 신기록을 세우면서 오웬윌슨 빈스 본 주연의 웨딩 크레셔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뛰어넘습니다.





* 개봉 당시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당시 애니메이션 '업'과 박스오피스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2009년 흥행수입 6위를 차지한 영화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봉하지 않고 바로 DVD로 발매됩니다. 





2. 줄거리


더그의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 세 명은 함께 라스베가스로 총각 파티를 떠납니다. 멋진 호텔에서 한껏 즐거운 밤을 보낸 이들은 아침에 친구인 더그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고 아무 생각도 해낼 수 없던 이들은 지난 밤 만났던 사람들에게 친구를 수소문하고 우여곡절끝에 그를 결혼식장에 데려갑니다.





3. 개인적 리뷰


영화를 깊이 보자마자 멘붕에 빠집니다.  영화내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 또한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라는 호기심과 정리 되지 않는 머리속을 헤집으며 깊은 멘탈 붕괴에 빠지게 됩니다.  숙취에 빠지고 일어난 세사람,  아기가 울고있고,  화장실에는 진짜 호랑이가 앉아있으며, 닭이 쇼파위에 있고, 스튜의 이빨하나는 빠져있고 알지도 못하는 여자와 결혼식을 올린 상태고, 또 마이크 타이슨에게 핵펀치를 맞질않나, 그들의 친구한명은 아무리 찾아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호텔룸은 온통 난장판이고, 그들은 그 전날 밤이 도대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호기심을 이끌어내는데에 최고의 연출을 한 토드 필립스감독의 작품 <행오버>입니다.








한명한명의 캐릭터 또한 너무나 분명하고 개성있으며 재밌습니다. 특히 덕후의 느낌을 강하게 주면서도 천재적인 면모를 보이는 앨런역을 한 자흐 갈리피아나키스가 참 매력적이었고, 그 외에 다른 주연들도 각각의 개성으로 저를 정말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전반적인 시나리오가 깔끔하다거나 좋다고 느끼기 보다는 구성이 좋다고 느껴진게 처음에는 어떡하냐,재들 이제 어떡하냐, 라는 마음으로 보다가 점점 침착하게 하나씩 일이 풀려나가는걸 보며 아 이런 맛이 또 있는것이구나 싶으면서 시나리오를 구성지게 짠다는게 이런거라는 느낌을 많이 받은 영화였습니다.





잘생기고 멋진 배우가 나와서 활약하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 세명은 숙취로 인해 벌어진 일들은 마치 우리 옆짚 친구가 벌이는 그런 장난들로 받아들이게 되는 그런 친근감과 함께, 그 세명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즐겁게 감상하게 된 영화라고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