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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한국

[영화리뷰]생날선생 - 생날영화






1. 전체개요

원제 : 생날선생(Mr. Wacky)

장르 : 코미디

개봉일 : 2006-05-25

러닝타임 : 97분

감독 : 김동욱

출연 : 박건형 (우주호 역), 김효진 (윤소주 역), 문지윤 (이헌준 역), 이켠 (진환희 역)등

평점 : (6/10)




영화개요

집안의 가풍을 이어가려는 할아버지의 협박으로 교사가 된 우주호(박건형)가 살벌한 학교생활을 거치며 선생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2. 줄거리 요약

대대손손 교직에 몸 담았던 집안의 흐름을 이어 가고 싶은 할아버지. 하지만 그의 소망과는 달리 놀고 먹는 심플한 삶에 빠져버린 손자 우주호(박건형). 결국 카드 정지, 현찰 압수라는 할아버지의 비상 조치에 굴복한 주호는 낙하산 교사가 되어 ‘개기면 된다’는 신념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지각과 땡땡이,전화 종례까지 유례없는 행동을 태연하게 일삼으며 학교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주호. 하지만 그에게도 절체절명의 태클이 걸리는데….




3. 개인적 리뷰

박건형과 제가 너무 좋아하는 김효진이 처음 시도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만, 평점은 바닥을 칩니다. 이 영화의 대표적인 문제점을 한가지 꼽으라고 한다면 정체성 상실을 꼽을수 있을듯 합니다. 코미디를 자청하는 영화인데, 웃기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비우고 생각을 비우면 재밌게 볼수 있다고들 합니다만, 처음 시도하는 코미디 영화의 배역을 맡아 전심을 다하는 김효진의 열정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말그대로 그냥 머리를 비우면 못볼 영화는 아닙니다만,..




사실 이 영화는 굉장한 떡밥영화입니다. <생날선생>이라는 제목만 보면, 학교라는 소재를 놓고 사회적 비판의 요소를 담아내어 생날선생이 학교를 바꿔가는 모습을 상상할지도 모릅니다만,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찍었던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를 패러디해서 박건형과 박효진이 포즈를 잡고 찍어서, 학교내 둘의 대립관계를 나타내는 듯 합니다만, 영화속 스토리는 사실 둘의 대립보단, 학교내 인지도가 부족해 서로를 채워주는 존재들의 모습이 더욱 부각됩니다. 결국 박건형은 영화의 마지막까지 학교의 교사로서의 성실한 이미지를 입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서, 그에게 학생들 앞에서 자랑스럽다거나, 존경할수 있는 카리스마는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냥...코미디..즐겁게 볼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Daum영화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