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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엔더스 게임 - 지구의 운명을 어린아이한테 맡겨?




1. 전체개요

원제 : 엔더스 게임(Ender's Game)

장르 : SF, 액션, 어드벤처

개봉일 : 2013-12-31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개빈 후드

출연 : 해리슨 포드 (하이럼 그라프 역), 아사 버터필드 (엔더 역), 벤 킹슬리 (래컴 역), 헤일리 스타인펠드 (페트라 역)  등

평점 : (6/10)




영화개요

오슨 스콧 카드의 소설 <엔더의 게임>이 원작인 SF영화로 미국 해병대가 추천도서로 선정하고 있으며, 2008년에 국내 발간된 루비박스본의 작가 서문을 보면 실제 파병된 병사들이 소설의 심리묘사에 매우 공감한다는 편지를 작가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흥행평

영화는 원작의 유명세에 비하면 평가가 영 좋지 않으며, 개봉 2달이 되어가도록 북미 흥행은 6천만 달러를 겨우 넘겼습니다. 제작비 1억 1천만달러를 생각하면 2억 달러는 벌어야지 겨우 본전치기인 셈인데, 프랑스,독일,영국,스페인,이탈리아,러시아같이 세계 극장 영화 흥행 10위권에 들어가는 나라들에서도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줄줄이 극장에서 막을 내립니다. 흥행 1위인 영국에서 겨우 479만달러를 벌었을 뿐, 12월 말까지 해외흥행 수익합쳐서 2716달러로 흥행에서는 쫄딱 망하였고, 2014년 1월 극장에서 막을 내렸는데 북미 6173만 달러, 해외 5천만 달러로 본전도 찾지 못했습니다. 또한 전투씬은 웅장하고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만 본격적인 액션 장면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많지 않고 있으며 완벽한 혹평 일색은 아니고 2014년 1월 로튼 토마토 지수가 61%로 간신히 Fresh에 오르게 됩니다.




2. 줄거리 요약

외계 종족 ‘포믹’의 공격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뒤 우주함대를 결성한 인류는 지구를 지켜낼 단 한 명의 영웅으로 뛰어난 지능과 천재적 전략을 지닌 '엔더'를 선택한다. 외로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철저한 훈련과 시뮬레이션 전투를 통해 우주함대 최고의 지휘관으로 성장한 엔더. 외계의 2차 침공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인류의 미래가 걸린 최후의 반격!




3. 개인적 리뷰

배우들의 연기, 연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스토리가 산만하고 설명이 불친절하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한 <엔더스 게임>입니다. 예를 들면 원작에서 중요한 이유중 하나인 "왜 어린아이들이 지휘관으로 뽑혔는가?"라는 부분의 설명이 없어서 관객을 당황하게 만들고 아이들이 무척 똑똑하고 특수한 훈련을 받는 다는 부분은 알겠지만 그것만으로 우주 함대 전권을(그것도 지구의 운명이 달린), 어린아이에게 맡긴다는 게 납들 될리가 없습니다. 원작을 읽은 사람들 중에서는 영화판이 원작의 좋은 부분들을 많이 날려버렸다는 인식이 꽤 강합니다. 또한 원작자가 호모포비아적인 발언을 한 일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연기, 연출등이 워낙 출중하고, <스타쉽 트루퍼즈>를 연상시키는 적 종족의 압도적인 모습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참 좋습니다. 가볍게 해리슨 포드의 존재감 따위 날려버려주고, 원작을 살리기 위한 최선을 다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Daum영화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