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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디어 존 - 2주간의 사랑, 7년의 기다림





1. 전체개요

원제 : 디어존(Dear John)

장르 : 로맨스/멜로, 드라마

개봉일 : 2010-03-04

러닝타임 : 107분

감독 : 라세 할스트롬

출연 : 채닝 테이텀 (존 타이리 역), 아만다 사이프리드 (사바나 커티스 역), 리차드 젠킨스 (Mr. 타이리 역), 헨리 토마스 (팀 웨든 역)등

평점 : (7/10)




영화개요

2010년에 개봉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채닝 테이텀 주연의 로맨틱 드라마 영화이고,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의 소설 <디어 존>이 원제로, 라세 할스트롬이 감독하였고, 2010년 2월 5일에 북미에서 개봉하였습니다. 박스 오피스에서 아바타를 누르고 7주 연속 1위를 하며 흥행을 기록하였으며, 전세계적으로 114,977,104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바 있습니다.




원작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5주 연속 1위, 뉴욕 타임즈 18주 연속 베스트셀러 집계, USA투데이 선정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선정등 전세계 독자들의 감성을 사로잡은 소설로서 <노트북>,<병 속의 편지>,<워크 투 리멤버>등의 작품을 통해 전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디어 존>까지 영화화 되어 독자들은 물론 전세계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2. 줄거리 요약

군복무 중 2주간의 휴가를 맞아 고향을 찾은 존은 봉사활동 중이던 여대생 사바나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너무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마음 깊은 곳을 채워가며 진정한 사랑에 빠진 두 사람. 그렇게2주간의 시간이 덧없이 흘러가고, 헤어져야만 하는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며 서로에게 매일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갑작스런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존은 군복무 기간을 연장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사바나는 기다림의 고통을 이겨내며 변함 없이 편지를 보내지만… 잔인한 현실은 한 통의 러브레터가 되어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꾸게 되는데…




3. 개인적 리뷰

가슴아픈 사랑이야기의 공식은 언제나 아련함과 애달픔, 인내의 고통가운데 나오는 듯합니다. 익히 알고 있던 워낙 유명한 배우들인 채닝 테이텀과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초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는 너무도 달콤해서 성공했다고 볼수 있습니다만, 영화 중반을 넘어가면서 군복무를 하게 된 존과 그를 기다리는 사바나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영화의 주제로서의 내용이 시작되게 되는데... 약간 감정선이 약합니다. 애달픈 사랑이 그려져야 하는 부분인데, 그냥 편지만 주고 받으며, 본인들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저 모습들이 어찌 보면 현실적이기는 합니다만, 영화의 소재로 사용했다면, 감정선을 자극하기 위한 극적인 애달픔을 끌어내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존이 사바나가 너무 보고 싶어 안달나 있는 모습이라던지, 사바나가 존이 나오는 소식을 들었다면, 몇날 몇일 전부터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라던지.. 사랑의 깊음의 정도를 수치로 표현하지 못해도, 그 삶에서, 얼굴에서, 표정에서 드러내주었어야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의 평이 상황에 대한 공감의 어려움, 설득력 없는 시나리오를 꼽으며 혹평을 했으며, 실제로 영화 전체적인 느낌만 가지고 본다면 존과 아버지의 사랑에서 더욱 진한 부자지간의 사랑과 애달픔이 묻어져 나옴으로서, 본말이 전도됬다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2주간 뜨겁디 뜨거운 사랑을 하고, 7년을 하루도 보지 못하고 기다리기만 했다면 사바나의 입장이 이해될 법하기도 합니다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미국의 모병제로 근무하는 많은 군인들에 대해 대우가 어떤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지 못하더라도 휴가가 우리나라랑 비교해 어느정도이고, 외박이 어느정도이고... 적어도 우리나라보다 상위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때, 아니, 비상사태로 인해 군생활을 할지라도 언젠가 끝난다는 것을 알테고, 그것이 기약없는 기다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도, 헤어짐을 선택한 사바나를 안타까운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아름답고 달콤한 OST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러브송은 우리 귀를 즐겁게 합니다.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기타도 잘치고, 노래부르는 목소리도 정말 좋더군요. 영화 분위기는 정말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잘 살린 편입니다. 극중 배경 또한 아름다운 풍광과 드넓게 펼쳐진 해변, 다양한 건축물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남동부의 도시 찰스톤에서 촬영된 아름다운 광경들은 이 영화가 얼마나 연인의 사랑에 포인트를 맞췄는지 잘 알게 해줍니다.


이미지 출처 - Daum영화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