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체개요
원제 : 마이클 클레이튼(Michael Clayton)
장르 : 범죄, 스릴러
개봉일 : 2007-11-29
러닝타임 : 120분
감독 : 토니 길로이
출연 : 조지 클루니 (마이클 클레이튼 역), 톰 윌킨슨 (아서 이든스 역), 틸다 스윈튼 (카렌 크라우더 역), 시드니 폴락 (마티 배치 역)등
평점 : (7/10)
영화개요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묵과하고 제초제 생산을 지속해 온 다국적 기업 U/North 는 486명의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30억불에 달하는 집단 소송에 휘말립니다. 협상에만 6년의 시간을 사용한 U/North는 피해자 가족과 유리한 협상을 하기 위해 대형 로펌인 KBL에 변호를 의뢰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KBL 소속 변호사 아서 에든스(톰 윌킨슨)는 KBL내에서 전설로 통할 만큼 철두철미했던 변호사입니다만, 6년간 끌어온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서 협상 결과를 뒤엎고, U/North에 불리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피해자 가족들에게 이를 전달하려 합니다. KBL에서는 회사 소속 특수 변호사 마이클 클레이튼을 급파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종용하도록 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흥행
미국 개봉 당시 2주차에 들어 상영관 수를 15개에서 2,511개로 확대하여 첫 주말 1,037만 달러 수입을 기록합니다.
2. 줄거리 요약
뒷처리 전문 마이클 클레이튼, U/노스사(社) 소송재판에 끼어들다! 뉴욕 최고의 법률 회사 KBL(Kenner, Bach & Ledeen)에 소속된 마이클 클레이튼(조지 클루니)은 합법적으로 처리 할 수 없는 사건들을 전담하는 전문 해결사로 떳떳하지 않은 분야에서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신세다. 알코올중독자인 동생 덕에 일주일 안에 8만불을 갚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동료 변호사인 아서 에든스(톰 윌킨스)가 세계적 기업 U/노스 소송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법정에서 옷을 벗고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한다. 회사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뒷처리 전문 마이클 클레이튼이 긴급 투입된다.동료의 죽음, 그리고 그가 남긴 기밀 문서! 로펌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U/노스 측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동료이자 U/노스의 담당 변호사였던 아서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것. 하지만 아서는 “진실은 모두 조작됐다!”는 의문의 말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집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결국 자살로 마무리된 그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마이클 클레이튼은 조사를 시작하고 U/노스 사의 음모가 담긴 기밀 문서를 발견하는데…모든 진실이 조작된 거대한 음모, 누가 진실이고 누가 거짓인가? 486명의 희생자, 30억 달러가 걸린 전대미문의 소송, 완벽하게 은폐되어 있던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마이클 클레이튼, 그를 추격하는 정체불명의 남자들, 이제는 목숨 조차도 안전하지 않은 최악의 위기 속에서 그는 단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승부수를 위해 또 다른 조작을 시작하는데…
3. 개인적 리뷰
<마이클 클레이튼> 처럼 잔잔하지만 강력한 메세지가 담긴 영화를 꼽아본다면 영화 <조디악>을 꼽을 것입니다. 물론 연출이라든지, 스토리 전개, 이야기를 푸는 방식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조용하고 잔잔한 수면위를 걷는듯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절대 감정선의 변화를 못느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클라이맥스 에서는 시원하게 가슴을 뚫어주는 마무리를 선사하게 되죠. 파격적인 어떤 사건이나 기막힌 반전의 강박 없이 차근차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방식은 <조디악>이 정말 많이 생각납니다. 얼핏 보기엔 거대 조직의 음모를 밝혀내게 되는 영웅적 변호사의 활약을 그린 영화같지만, 이 영화의 시작부터 그런 섣부른 생각은 하지 말라는 듯 마이클 클레이튼이 처한 상황을 보여 줍니다. 그는 술집을 샀다가 영업에 실패해 빚을 떠안고, 당장 7만5천달러를 갚지 못하게 되면 봉변을 당하게 되며, 이혼한 상태에, 어린 아들은 이따금씩 학교로 데려다주는 차안에서나 잠깐 얘기를 합니다. 17년간 재직한 대형 로펌의 임원도 되지 못하였으며, 지저분한 뒷처리 전문 변호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모습은 영웅적 모습이 부각되기보다는 삶의 깊은 수렁에서 아둥바둥 거리는 하나의 인간으로 보여질 뿐입니다.
조지 클루니와 틸다 스윈튼의 연기가 두드러지며, 틸다 스윈튼의 화장실에서 청부살인을 맡기며 덜덜 떠는 모습은 굉장히 인상깊은 씬입니다. 이 씬으로 틸다 스윈튼이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탈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미지 출처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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