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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포스카인드 - 거짓으로 만들어낸 극도의 공포





1. 전체개요

원제 : 포스카인드(The Fourth Kind)

장르 : 미스터리, 공포

개봉일 : 미국, 영국 

러닝타임 : 97분

감독 : 올라턴드 오슨산미

출연 : 밀라 요보비치 (애비 타일러/ 본인 역), 윌 패튼 (보안관 어거스트 역), 엘리어스 코티스 (아벨 캄포스 역), 샬로트 밀차드 (진짜 애비 타일러 박사 역)등

평점 : (6/10)



영화개요

올라턴드 오슨산미 감독에 의하면 한 심리학자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영화를 연출했으며, 7년간 조사와 준비를 거쳐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하지만, 진실과 허구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작품입니다. 



포스카인드?

영문을 그대로 번역하여 4종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1종 UFO를 본 사람

2종 UFO 및 외계인의 흔적을 본 사람

3종 외계인과 접촉한 사람

4종 외계인에게 납치된 사람

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요약

알래스카 노엄 지역 주민들이 불면증으로 고통을 호소한다. 심리학자인 타일러 박사(밀라 요보비치)는 주민들을 상담하다 이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새벽 2~3시쯤 잠에서 깨면 창밖의 하얀 부엉이가 자신을 노려본다는 것이다. 타일러 박사는 최면치료를 시행해 그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려 하지만 최면치료 도중 환자들은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급기야 타일러 박사의 환자 중 한명이 최면치료 뒤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3. 개인적 리뷰

공포영화를 극도로 싫어하는지라 잘보지 않지만, 우연찮게 무슨내용인지도 모르고 밀라 요보비치만 보고 고른 <포스카인드>의 연출은 그야말로 저를 영화 보는 중반까지 덜덜 떨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도입부에서 벌써 이 영화가 실제사건을 다루고 있고, 믿는거는 우리의 몫이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어 보는 사람의 흥미를 돋구고 있으니, 호기심에 영화를 쭉 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배우들이 실제 인물의 실명으로 등장하기 시작하고 마치 실제자료인 듯한 영상기록과 음성기록을 보여주며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저의 간담을 졸이게 만듭니다. "와 이게 진짜 있는 일이야?"라고 생각하고 중반까지 보다가, 아니 이런일이 정말로 실제하는 일이라면 인터넷에 자세한 정보가 있지않나 흘려들어서라도 이런 이야기를 들을수가 있지않나? 왜 들어본적이 없지? 싶어서 영화를 보는 가운데에서도 검색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 이 영화의 실제인물로 나왔던 애비 타일러 박사가 샬로트 밀차드라고 하는 대역배우였고, 모든 영상기록, 음성기록들이 연출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난후 분노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있어 영화 중반까지 굉장한 몰입감과 흥분을 안겨주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마케팅이나 연출력은 있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게 거짓으로 점철됬든,아니든간에 실제영상과 영화영상의 교차적 전개라든지, 화면분할과 같은 시도들은 괜찮습니다. 잘한건 잘했다고 해줄수 있겠지만, 진실을 깨닫게 된 후가 문제입니다. 재미와 홍보를 위해 진실을 죽이고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의 사기극에 실망감만 가득할수 밖에 없습니다.



밀라 요보비치의 분발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저 감독의 사기극으로 점철된 비운의 영화로 남을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영화는 굉장히 무서웠다는 점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겠지만, 관객으로 부터 거짓 감정을 끌어낸 행동은 결코 박수받을수 없을것 입니다.


이미지 출처 - Daum영화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