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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영화리뷰]헬보이2 : 골든아미 - 판타지의 끝없는 상상력




1. 전체개요


원제 : 헬보이2: 골든아미(HellboyII: The Golden Army)

장르 : 액션, 판타지

개봉일 : 2008-09-25

러닝타임 : 119분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 론 펄먼 (헬보이 역), 셀마 블레어 (리즈 셔먼 역), 더그 존스 (에이브 사피엔 역), 존 알렉산더 (요한 크라우스 역)





* 원작자인 마이크 미뇰라가 직접 각본에 참여했으며, 악역인 누아다 왕자나 윙크씨 등의 캐릭터도 직접 디자인합니다 델토로 감독 특유의 크리쳐 디자인과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 창출 등으로 평론가나 관객들에게 대체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미뇰라의 참여로 2편은 원작과 가까운 분위기로 연출이 되었으며, 원작에서처럼 고블린이라던가 다른 종족들의 등장들이 원작의 만화나 전설 부분을 모티브로 삼은 요소들이 잘 살아났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과 본 사람들의 평이 갈리는 편입니다.





* <헬보이2>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2004년 <헬보이>를 내놓은지 4년만에 발표하는 속편으로, 개봉 첫주말에만 3453만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이 성적은 전편의 2320만달러보다 무려 50%나 늘어난 것으로, 당시 소니로부터 속편 제작 및 배급권을 사들인 유니버셜이 쾌재를 불렀다고 합니다.





2. 줄거리 요약


인간과 요정들이 함께 살던 시절, 인간의 욕심은 종족간 전쟁으로 이어지게 되고, 엘프족의 왕은 4900개의 황금기갑병으로 이뤄진 골든 아미를 전쟁에 투입하고 세상이 피바다가 된 뒤에야 휴전 협정을 맺습니다. 이를 반대했던 누아다 왕자(루크 고스)는 방랑길에 오르는데, 오랜 세월 인간의 욕심을 참아온 그가 골든 아미를 깨울 준비를 하면서, 헬보이는 침대 머리맡에서 들었던 이야기와 만나게 되고, 2편에서도 헬보이(론 펄먼)는 여전히 초자연현상조사처리국의 골칫덩이입니다.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려는 인정욕구 때문에 담당 요원 매닝으로 하여금 제산제를 들이켜게 하는 헬보이의 활약은 맨해튼의 경매장 초토화 사건으로 시작하고 골든 아미를 다스리는 왕관의 조각이 입찰됐는데, 누아다가 나타났던 것. 헬보이 일행은 새 멤버 요한 크라우스 박사의 심령술을 이용해, 브루클린 다리 아래 숨겨진 트롤 시장으로 실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3. 개인적 리뷰


<헬보이> 1편과는 달리 2는 눈이 즐겁고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입니다. 길예르모 델 토로의 판타지적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으며,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의 각본참여로 인하여 원작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킨 영화라 봐야 할듯 합니다. 격투씬의 무술동작들은 헬보이를 통해 좀 더 재미를 만끽할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며, 특히 누아다 왕자의 창검술동작은 홍콩식 무협액션이 헐리웃에 반영되어서, 격투씬은 손에 땀을 적시며 볼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기괴한 판타지적 크리쳐들, 엘프, 미스터 윙크, 이빨 요정, 골든 아미, 엘리멘탈, 요정왕, 죽음의 천사, 오우거, 요한 크라우스 등등은 판타지 소설을 보듯 신기한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줍니다.







마지막 절정부분에서 누아다왕자와 헬보이가 벌이는 전투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볼수 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태엽들과 골든아미까지 곁들인 당시 그래픽 기술의 최고봉이었고, 저 개인적으로는 1편에서 당하기만 하던 헬보이가 2편에서는 재빠른 몸놀림과 멋진 검술을 구사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장면을 본 후에야 드디어 영웅 노릇을 하는구나 하며 안도를 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길예르모 감독은 3부작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는데, 아직은 3부 제작스케쥴이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 3부를 기대하며 아마도 나오게 된다면 완성도 자체는 가장 높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