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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영화리뷰]퍼시잭슨과 번개도둑 - 퍼시잭슨과 신화도둑





1. 전체개요

원제 : 퍼시잭슨과 번개도둑(Percy Jackson and the Lightning Thief)

장르 : 판타지, 어드벤처, 액션

개봉일 : 2010-02-11

러닝타임 : 118분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 로건 레먼 (퍼시 잭슨 역), 피어스 브로스넌 (케이런 역), 우마 서먼 (메두사 역), 케빈 맥키드 (포세이돈 역) 

평점 : (6/10)




원작

그리스,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한 미국의 판타지 소설책이며 릭 라이어던(Rick Riordan) 작가이고, 아들 둘에게 잠자리에서 들려줄 동화를 쓰다가 책을 냈다고 합니다. 총 분량 5권인데, 한국에서는 10권의 책으로 나뉘어 판매되었고, 영화가 나온 후에야 분책을 하지 않은 판본이 출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1권 미스터 D의 여름캠프

제2권 번개 도둑

제3권 황금양피 탐색여행

제4권 괴물들의 바다

제5권 사라진 여신

제6권 티탄의 저주

제7권 미궁의 비밀

제8권 크로노스의 부활

제9권 티폰의 공격

제10권 진정한 영웅

2007년 5월 20일 경에는 해리포터를 누르고 뉴욕 타임즈지의 넘버 원 베스트셀러 기록했고, 130주간 연속 베스트 셀러 순위에 랭크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흥행

imdb에서 5.8/10을 받고 Rotten Tomato에서도 50:50으로 나뉜 것으로 보아 평점은 처참합니다만, 흥행은 간신히 성공하여 2012년에 후속작이 결정됩니다.




2. 줄거리 요약


고대 그리스 신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현대도시. 그 속에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각기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은 데미갓들이 존재한다.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제우스의 번개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포세이돈의 아들인 퍼시 잭슨이 도둑으로 지명된다. 이로 인해 신들은 인간세계에 엄청난 재앙을 불러 올 대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물을 지배하는 능력을 소유한 퍼시잭슨은 지혜의 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 퍼시의 수호신 그로버와 함께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 신들의 신들의 파괴적인 전쟁을 막기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퍼시 잭슨은 그를 가로막는 신화 속 괴물 메두사 히드라 등과의 대결을 펼치고 엄마와 사라진 번개의 교환을 제안한 하데스가 살고있는 지옥의 세계로 향하는데..




3. 개인적 리뷰


전 세계에서 77억불 이상을 벌어들이고 막을 내린 <해리포터>의 영광을 뒤쫒고자, 해리포터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콜럼버스가 이번엔 그리스 신화를 들고 나옵니다. 현대적 요소와 결합된 그리스신화의 이야기는 꽤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소재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켄타우로스라든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 올림포스 신전이 있다던가, 우마서먼의 메두사를 물리칠때 아이팟을 사용한다던지, 해리포터의 마법의 빗자루 대신에 날개가 달린 스니커즈를 신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들이 꽤 재미있습니다. 원작자체가 릭 라이어던이 두아들에게 잠자리에서 들려줄 동화를 쓰려는 목적으로 책을 써서 그런건지 영화는 저연령층이 보기에 딱 좋을 정도인듯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리뷰를 했던 거의 모든 원작파괴 영화들은 원성을 몰고 왔었는데,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또한 마찬가지로 많은 원성을 듣습니다. 게다가 1편의 원작파괴로 2편에 까지 지장을 주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원작파괴의 결말은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이겠죠. 원작을 본 관객과 보지 못한 관객으로 나뉠텐데, 저는 원작을 보지 않아서인지, 나름 재밌게 영화를 지켜봤습니다. 물론 러닝타임 관계로 원작을 많이 절감하고 영화적인 재미를 살려야 하겠지만, 각색을 잘한편이 아닌 듯합니다. 나름대로 세트장이라던지, 원작의 요소를 디테일하며 묘사하여 연출한듯한데, 확실히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아동을 대상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중간 중간 나오는 성인연기자들은 뛰어난 배우들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데, 피어스 브로스넌, 우마 서먼, 숀 빈등이 정말 재밌는 캐릭터를 열연하였으며, 극중간에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로 나왔던 로자리오 도슨은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씬시티>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그분이더군요. 덕분에 더 재밌게 볼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