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체개요
원제 : 트랜센던스(Transcendence)
장르 : SF, 액션
개봉일 : 2014-05-14
러닝타임 : 119분
감독 : 월리 피스터
출연 : 조니 뎁 (윌 캐스터 역), 모건 프리먼 (조셉 태거 역), 레베카 홀 (에블린 캐스터 역), 폴 베타니 (맥스 워터스 역)
평점 : (5/10)
영화개요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다크나이트,인셉션등의 촬영 감독이었던 윌리 피스터의 첫 감독 데뷔작이며, 조니 뎁과 모건 프리먼이 출연합니다. 미국에서는 4월 18일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5월 14일에 개봉하게 됩니다.
흥행
제작비는 1억달러에 들었으나 미국에서 첫주 1천 88만달러로 4위에 그치고, 2주차에 60%정도 감소하며 420만달러에 그쳐 2주차 흥행성적 1천800만달러를 기록한 후 3주차에는 10위권밖으로 탈락, 해외흥행은 5천 593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세계 흥행 7천 888만달러에 그치면서 제작비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습니다.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는 평점 19%로 좋지 않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요약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가진 슈퍼컴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목전에 둔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 주장하는 반(反) 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연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그를 살리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른 힘을 얻은 그는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기 시작하는데…
3. 개인적 리뷰
모든 상상을 초월한다는 자신만만했던 영화포스터 문구와는 달리 상상 이하였다는게 전반적인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평입니다. 혹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최악의 영화를 경험했다고 하는 분도 계시는 것. 영화를 보는 내내 멋들어진 컴퓨터 그래픽과 섬세한 CG, 그리고 영상미등은 정말 훌륭하고, 인지도 최고의 배우 조니 뎁과, 모건 프리먼 등을 기용하였고, 그들의 연기력 또한 나무랄데가 없지만, 공통적으로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스토리 상 헛점이 많다는 내용입니다. 저 또한 개발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지라, 컴퓨터 기술이라든지, SF적인 내용이 과학과 결합되어 풀어져 나오는 내용은 정말 즐겁고 호기심 넘치게 영화를 보는 편입니다. 그리하여 영화가 시작되는 초반엔 참 즐겁게 영화를 본 듯합니다만, 중반으로 갈수록 처지는 느낌을 피할수 없었고, 종반으로 갈수록 막장의 느낌을 계속 받아서 좋은 평을 주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하나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가지게 되었겠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냉담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임에는 분명한데도 영화의 개연성부족으로 재미가 반감되었다는게 확실하다는 평가입니다.
영화의 개연성 이야기를 해봐야 겠는데, 사실 감독이 말하는 악이 어느 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학을 혐오하여, 총구를 들이대는 인간단체 RIFT인가.. 슈퍼컴퓨터 인공지능이 된 윌인가... 결과적으로는 리프트는 윌을 비롯한 수많은 연구원들을 살해한 테러리스트인데도 불구하고 뷰캐넌요원은 리프트와 연합하여 트랜센던스를 공격하기도 하고, 극중 맥스는 이들 리프트와 한편이 되어 돕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캐릭터 하나하나 다들 일관성없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주인공인 윌은 인공지능이 되긴 했는데, 왠지 사람의 감정이 없는 듯 굉장히 기계적인 면만이 부각되어 연출되고, 에블린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로 인해, 중심을 잡지 못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력은 영화적 상상력이 풍부하고, 영화의 개연성과, 스토리를 빈틈없이 메워가는 그 연출력이 뛰어나 굉장한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이지만, 윌리 피스터의 첫작품 <트렌센던스>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영화적 상상력이 아주 빈곤하다는 점입니다. 제목은 초월인데, 흥미로운 소재를 가공하다 중간에 그만두고, 그대로 갖다놓기만 한듯한 느낌을 많이 주며, 이래저래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는 작품인듯합니다. 윌리 피스터는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걸 두려워한다. 감정은 논리적이지 않다"라는 대사를 나열하며 <트랜센던스>의 주제를 부연하려 합니다만, 메시지전달력은 많이 약하다고 보여지는게 대체적인 평들입니다. 관객이 영화의 주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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