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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한국

[영화리뷰]트럭 - 긴장감은 조금 떨어졌다





1. 전체개요


원제 : 트럭(Truck)

장르 : 스릴러

개봉일 : 2008-09-25

러닝타임 : 96분

감독 : 권형진

출연 : 유해진 (정철민 역), 진구 (김영호 역), 이준하 (정다영 역), 김준배 (보스 역) 

평점 : (6/10)


 


영화개요

사기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한 남자가 딸의 수술비와 트럭을 되찾기 위해 시체를 운반하게 되는데 길에서 만난 살인범과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17억원의 순제작비를 들여 37회차 만에 영화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흥행

개봉 첫날 스코어 전국 41,000명(스크린수:전국247개)으로 같은 날 개봉영화중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올립니다.




2. 줄거리 요약


어린 딸과 홀어머니를 돌보며 생계수단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평범한 트럭 운전사 철민.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딸이 갑자기 쓰러지고, 그는 딸의 수술비를 위해 위험한 도박판에 끼어든다. 사기 도박으로 인해 자신의 전 재산과도 같은 트럭마저 빼앗기게 된 철민은 자신의 목숨과 딸의 수술비를 위해 조직 보스의 살인 현장 뒤처리를 맡는다. 단 하루, 24시간 동안 트럭에 실은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 철민.  장맛비를 뚫고 달리는 트럭 하지만 도로 곳곳에는 경찰들의 검문소가 세워지고 이로 인해 잔뜩 긴장하는 철민. 그 순간 외진 국도 위에서 한 남자가 트럭을 막아선다.  살인자의 눈빛을 가진 낯선 남자를 트럭에 태우게 되는 철민.  이제 남은 시간은 10시간. 시체를 실은 트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남자와의 동행!  진퇴양난에 빠진 트럭 운전사 철민은 과연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가? 



3. 개인적 리뷰


스릴러 영화를 표방한듯 한데, 긴장감이라든가, 서스펜스 또는 손에 땀을 쥐며 마음을 졸였던 기분이 그다지 없었던지라, 사실 약간은 스릴러라기보다 그냥 어드벤쳐성 영화로 감상했습니다. 시나리오 각색은 잘 된듯 진부한 설정은 아니엇는데, 반복되는 우연들로 인해 극적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고, 악역캐릭터 설정이 처음부터 친숙하게 시작되서 그런지 몰라도, 뒤늦게 정체를 알게 되도, 그다지 무서운 감정은 받지 않았고, 후반부에 어떤 정신세계에 대한 설정도 약간은 쉽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영화 내내 스릴러라는 느낌은 그다지 받지 못했습니다.



심장이 약한 딸을 위해 깊은 부성을 보여주는 아버지는 시체를 싣고 달리는 트럭운전수라는 설정과 연쇄살인범과의 동석이라는 설정은 정말 괜찮은 듯 싶은데, 의외로 잘 녹여내지 못한 것인지.. 강렬한 임펙트는 부족했습니다. 어찌보면 초반 설정이 좀 과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 전체의 20분간이 넘게 주인공 정철민의 고난을 늘어놓고, 동기부여를 이끌어 냅니다만, 이 벌려놓은 이야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약간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