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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영화리뷰]솔로이스트 - 음악영화가 아닌 휴먼스토리




1. 전체개요

원제 : 솔로이스트(The Soloist)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2009-11-19

러닝타임 : 116분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제이미 폭스 (나다니엘 에이어스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티브 로페즈 역), 캐서린 키너 (메리 웨스턴 역), 톰 홀랜더 (그레이엄 클래이든 역)등

평점 : (6/10)



영화개요

LA타임즈 소속 기자인 스티브 로페즈가 길거리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노숙자 뮤지션 나다니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신문에 연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른 영화이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시나리오와 소재가 굉장히 흥미롭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기대감이 커지게 되는 작품입니다. <오만과 편견>,<어톤먼트>를 연출했던 조 라이트가 감독을 맡았으며, 제이미 폭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투탑으로 출연합니다.



2. 줄거리 요약

매일 특종을 쫓으며 가족도 친구도 멀어지면서 삶에 지쳐가던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느 날 우연히 길 한복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나다니엘(제이미 폭스)과 마주친다. 무심코 지나치기엔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나다니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로페즈는 그가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천재 음악가이지만 현재는 혼란스러운 정신 분열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기사로 연재하며 로페즈는 그를 점점 알게 되고, 그를 도와 재능을 다시 찾아주려 하지만 나다니엘은 그의 호의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3. 개인적 리뷰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힐링영화이며, 많은 사람들이 음악적 감동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게 되셨을 법하지만, 이 영화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LA타임즈 기자이자 인기칼럼니스트인 스티브 로페즈와 정신질환을 앓는 줄리어드 음대를 중퇴한 거리의 악사 나다니엘의 이야기이고, 2005년 4월 17일 LA타임즈에 '2현으로 세상을 소유한 바이올린 주자(Violinist Has the World on 2 Stings)'라는 헤드라인 칼럼이 실리게 되는데, 이 글은 포인트 웨스트(POINTS WEST)'를 연재하는 스티브로페즈의 글이 었으며, 그가 나다니엘에 관해 연재한 칼럼을 엮어 전기적 소설로 각색한 동명원작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솔로이스트>입니다.




이 영화는 얼핏보면 정신분열이 있는 나다니엘에 집중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스티브 로페즈에게도 부족한 마음이 있었으며,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줌으로서 좋은 친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음악이 담겼으면 하는 바램과, 나다니엘의 정신분열이 치유되서, 세상에서 성공하는 그림을 그려봤지만, 영화속 현실은 냉혹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죠. 자신의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감사할줄 아는 이 거리의 시인들은 삶을 즐깁니다. 각자 자신의 인생의 악보를 담아내며 친구로서 동료로서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받은 감동은 크게 없습니다. 글쎄요.. 제가 너무 감정이 메말라서인지, 요구조건이라던가 기대충족이 너무 높아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니면 어쩌면 영원한 아이언맨 로버트 주니어 다우니에게 무엇인가를 기대 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영화를 보는 내내 크게 마음을 흔드는 큰 충격적인 사건 자체는 없습니다만, 조용하고 잔잔하게 영화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솔로이스트>는 사실 무엇인가 큰 감동이 왔다고 느끼기 보다는 나다니엘이 너무 안타깝다는 마음만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인듯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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