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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영화리뷰]다이버전트 - 선택이 세상을 바꾼다




1. 전체개요

원제 : 다이버전트(Divergent)

장르 : SF, 판타지, 액션, 로맨스/멜로

개봉일 : 2014-04-16

러닝타임 : 140분

감독 : 닐 버거

출연 : 쉐일린 우들리 (트리스 역), 테오 제임스 (포 역), 케이트 윈슬렛 (지니 매슈스 역), 애슐리 쥬드 (나탈리 역) 등

평점 : (7/10)




영화개요

베로니카 로스의 SF소설시리즈중 1편 <다이버전트>를 닐 버거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래 소설은 1편 다이버전트, 2편 인서전트, 3편 얼리전트 총 3부작으로 되어있으며 2015년에는 인서전트, 2016년에는 얼리전트가 개봉예정이라고 하며, 이 두편은 <RED>의 감독이 었던 로베르토 슈벤트케가 연출을 맡는다고 합니다.



다이버전트?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통제와 복종이 강요되는 미래의 시카고 속에 그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자를 <다이버전트>라고 합니다.


 - 에러다이트 : 지식과 논리를 탐구하는 현명한 사람들의 분파

 - 애머티 : 땅을 경작하며 다정하고 화목하여 늘 행복한 분파

 - 캔더 : 정직과 질서를 중시하는 천성적으로 거짓말을 못하는 분파

 - 돈트리스 : 군인이자 경찰이며 수호자인 용감하고 대담한 자유로운 분파

 - 애브니게이션 : 이웃에 헌신하는 이타적인 분파로 소박한 삶을 사는 분파



평론

개봉 전부터 일치감치 뜨거운 기대를 받아왔으며, USA투데이와 LA타임스에서 2014년 꼭 봐야 하는 영화 5편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해외 리뷰사이트인 '로튼 토마토' 에서 개봉전 기대지수 97%를 기대하며 굉장한 관심을 모읍니다. 이런 높은 기대와 관심은 개봉 이후 흥행 성공으로 이어지는데, 3월 21일 3,969개 상영관에서 개봉 첫주 5400만 달러라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고, 국내에서도 1차 예고편 공개 당시 10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여 상반기 기대작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개봉전임에도 네이버와 다음에서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한바 있습니다.



원작

판타지 여류 작가 베로니카 로스의 원작 <다이버전트>는 디스토피아적인 거대한 세계관과 기발한 설정,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찬사를 받았으며 전세계 39개국에서 번역 출간됩니다. 또한 뉴욕타임즈 183주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미국 최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Goodreads)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판타지 SF부문 1위에 등극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습니다. 



2. 줄거리 요약

가까운 미래 시카고, 잦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류는 하나의 사회, 다섯개의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세상에 살게 된다. ‘핏줄보다 분파’가 중요한 사회에서 모든 구성원은 열여섯 살이 되면 평생 살아갈 분파를 결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치르게 되고, 그 중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아 금기시 되는 존재 ‘다이버전트’로 판정 받는 소녀 ‘트리스’가 나타난다. 정부에서 개발한 감각 통제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없는 강한 의지를 지닌 ‘다이버전트’. 그들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배신, 숨겨진 어두운 비밀이 밝혀지며 모든 사람들이 지금까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하는데…



3. 개인적 리뷰

근현대 또는 미래의 통제된 사회를 연출하는 영화가 지금은 너무나 많고, 또한 그 사회에 대해 저항하는 스토리들도 굉장히 많습니다만, <다이버전트>가 그중에 또 작품으로 추가되네요. 그러나, 그런 류의 영화들중에서 <다이버전트>의 구성은 제게 있어서 꽤나 짜임새 있으면서 잘 만들어진 영화로 기억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라, 얼마나 각색을 잘하고 연출을 잘하느냐에 달려있겠지만, 일단은 이 영화의 세계관 부터 굉장한 흡입력과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애브니게이션에 있던 연약한 여주인공 트리스가 수호자분파인 돈트리스에 도전하는 장면부터 해서, 훈련받으며 성장하고, 그 속에서 연애까지 할꺼 다 하는 그 주인공의 부지런함에 찬사를 보내며, 꽤 흥미롭게 본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이버전트라는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자에 대한 성향 설정입니다. 정신 훈련을 다른 어떤 분파의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는 다이버전트를 보며, 정말로 다이버전트만의 정신훈련을 통과하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로 성향과 성격에 따른 분파구분의 사회로 돌아가는게 맞아야 하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사회를 무너뜨리고 화합하는 내용으로 정리 됩니다.



이 <다이버전트>의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는 플라톤의 이상 국가에 대해 소재로 가지고 온 듯합니다. 플라톤은 시민들이 각자의 성향에 따라 직업을 갖고 정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할때 조화롭고 평화로운 국가가 된다고 믿었는데, 그의 이상국가는 크게 생산자, 수호자, 통치자의 세 부류로 나뉘어서 구성되었으며, 이 세 부분에 속한 사람들이 서로의 부류에 참견하지 않고 지배와 피지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정의가 실현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5개의 분파 가 자유와 적대적 관계 위에 세워진 전체주의 시스템이었으며, 투명하게 통제되지 않는 허술한 시스템이며, 결국 주인공으로 인해 인간이 만든 시스템은 무너지게 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이야기는 정말 즐겁습니다.



매기 큐, 케이트 윈슬렛 등등의 쟁쟁한 대배우들에게 꿇리지 않으며 연기했던 두 배우 쉐일린 우들리와 테오 제임스의 연기력은 꽤 좋은 편이었는데, 특히나 쉐일린 우들리는 21회 MTV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배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었고, 원작의 트리스의 연약하지만 내면의 강인함을 잘 연기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케이트 윈슬렛은 영화를 찍는 동안에 임신 5개월을 지나고 있었고, 4주 정도 밖에 촬영을 하지 않았지만, 남산만해진 배를 가리기 위해서 파일 폴더나 아이패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Daum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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