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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해외

니드 포 스피드 - 사람의 감각에 충실한 연출




1. 전체개요

원제 :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

장르 : 액션, 범죄, 스릴러

개봉일 : 2014-04-16

러닝타임 : 130분

감독 : 스콧 워

출연 : 아론 폴 (토비 역), 도미닉 쿠퍼 (디노 역), 이모젠 푸츠 (줄리아 역), 키드 쿠디 (베니 역) 등

평점 : (7/10)



영화개요

드림웍스가 니드 포 스피드의 영화화 판권을 따내어 스콧 워 감독이 나서 제작한 영화 <니드 포 스피드>입니다.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이름을 쓰고 EA가 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게임 시리즈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고, 베이뷰(UG2)나, 록포트(MW)니 하는 식으로 짤막한 언급이 가능했을 법할텐데 도 기존의 게임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흥행

관객들의 평은 나쁘진 않은데, 그냥 평범한 자동차 액션 영화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남자 주인공이였던 아론 폴이 미스캐스팅이었다는 대체적인 편이 있었고, 개봉 당시의 대진운도 좋지 않았습니다. 개봉 당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다이버전트> 등의 헐리우드 대작들이 다수 포진되어있었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또한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니드 포 스피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고, 관객수 10만으로 마무리 합니다.




게임 <니드 포 스피드>?

1994년 파이오니아 프로덕션(Pioneer Productions)이 제작하여 출시된 더 니드 포 스피드(The Need For Speed)는 DOS를 기반으로 한 게임임에도 훌륭한 그래픽을 자랑하였고, 차량 특유의 핸들링을 반영하기 위해 약간의 시뮬레이션적 성향을 넣어 많은 인기를 얻습니다. 이후로 수없이 많은 시리즈가 나오면서 굉장한 인기를 얻었고, 한국에서도 초창기 <니드 포 스피드:테스트 드라이브>  등과 함께 굉장히 유명했고, 인기도 많았습니다. 지금의 레이서즈 클럽의 시초도 NFSKorea라는 NFS시리즈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만든 동호회라고 합니다. 16년간 시리즈 누계 1억장 판매고를 달성하였고,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닌텐도DS등 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게임기로 전부 출시된 시리즈이기도 하며,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22개의 언어로 출시되었으며, 당시 기록으로 플레이어들이 약 4500만km의 도로와 트랙을 달렸습니다.




2. 줄거리 요약

라이벌 ‘디노’(도미닉 쿠퍼)와의 레이스에서 사고로 친구를 잃고 불법 레이싱을 벌인 혐의로 감옥에 수감된 ‘토비’(아론 폴). 그는 가석방과 함께 복수를 계획한다. 바로 슈퍼카를 걸고 벌이는 스트리트 레이스 ‘데 리온’에서 ‘디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뉴욕에서 대회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까지의 거리는 4,000km, 남은 시간은 단 48시간뿐이다. 게다가 ‘디노’는 ‘토비’를 잡는 자에게 6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경찰들까지 ‘토비’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3. 개인적 리뷰

대체적인 낮은 평과 낮은 흥행과는 달리 굉장히 흥미로운 스토리 진행과, 역동성 있는 자동차 액션이 집중도 있는 몰입감을 선사해줍니다. 왜 드림웍스에서 게임 <니드 포 스피드>라는 위용을 등에 엎지 않고, 게임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는지 알수 있을만큼, 내용은 알차고 좋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는 뜻이었겠죠. 아마도 앞서 이미 절대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이미 가지고 있었을 테고, 내용이 알찬것 뿐만 아니라, 동원된 레이싱카 69년식 포드 그랜토리노, 68년식 체비 카마로, 66년식 폰티액 GTO, 포드 머스탱, 부가티, 맥라렌, 람보르기니 등 수십억원을 넘나드는 슈퍼카들은 그저 황홀하게 영화를 바라보기만 해도 영화에 흠뻑 취한 느낌을 줍니다. 여담입니다만, 항상 레이싱의 레이싱카에는 아름다운 레이싱 걸이 함께 하죠. 사실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레이싱카의 곡선과 여성의 곡선을 비교했을 때 참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기에 같이 세워놓는게 아닐까요.




영화의 주연인 아론 폴과 이모젠 푸츠는 사실 저도 잘 모르는 배우이고, 어떤 계기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의 연기열정에는 박수를 보냅니다만, 사실 영화의 느낌과는 조금 다른 개성적인 느낌을 가진 두 배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완전히 영화에 부합된 배우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연출, 내용등이 꽤 재밌어서, 사실 <분노의 질주>보다 재밌다고 하는 측도 있습니다. 시속 200~300km로 시원하게 달리는 고급레이싱카, 역동성있는 질주와 속도전, 폭발력있는 엔진 소리등은 확실히 게임을 모티브로 해서 인지, 다른 그 어떤 것들보다도, 사람의 감각에 연관된 연출은 굉장히 충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Daum영화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