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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애니

[영화리뷰]카2 - 첩보영화가 된 자동차 애니메이션





1. 전체개요


원제 : 카2(Cars2)

개봉일 : 2011-07-20

장르 :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112분

감독 : 존 라세터, 브래드 루이스

출연 : 라이트닝 맥퀸(오웬 윌슨), 핀 맥미사일(마이클 케인), 메이터(래리 더 케이블 가이), 샐리(보니 헌트)등





* 2011년에 개봉한 픽사의 1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고 라이트닝 맥퀸과 친구 메이터가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하다가 메이터가 영국 스파이인 핀 맥미사일과 얽히게 되어 졸지에 첩보 활동에 뛰어들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분위기 파악 못해서 주위를 시끄럽게 만드는 메이터와 이를 곤란해하는 맥퀸과의 갈등요소도 넣어 우정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요소도 들어가있고, 허드슨 호크 성우인 폴 뉴먼이 2008년에 사망했기 때문에, 이 영화도 허드슨 호크가 죽은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 일본 파티 장면에서 퍼퓸의 폴리리듬이 사용되어 화제가 되었고 정식 OST에도 수록. 이를 계기로 퍼퓸도 할리우드 월드 프리미엄에 초청되었습니다.





* 일본에서 전작의 3배가 넘는 3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다음으로 세계 극장 흥행2위를 거두었지만, 한국에선 그다지 흥행하지 못함으로서,   한국에선 픽사, 일본에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외면받는 다는걸 다시 증명합니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기존의 픽사 작품들과 비교하면 좋지않은 수준입니다. 6월 23일에는 로튼 토마토 지수 43%를 기록하였고, 픽사의 전작들이 전부 로튼 토마토 지수 90% 를 넘겼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척이나 낮은 점수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입니다.





2. 줄거리 요약


피스톤 컵에서 한시즌동안 4번이나 우승하고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에 돌아와 쉴 려고 했던 주인공 맥퀸. 메이터는 그런 맥퀸과 같이 신나게 놀고 싶었지만 맥퀸의 머릿속은 거의 샐리의 생각으로 가득차있고, 어느날 상사가 보는 TV프로그램에 석유 억만장자였지만 알리놀이라는 대체연료에 연구를 몰두하는 마일즈 액셀로드경은 알리놀의 위력을 보여주기위해 세계월드 그랑프리를 개최하게 됩니다. 이때 메이터가 건 전화때문에 맥퀸은 이탈리아 F1경주차 프란체스코 베르누이랑 레이스를 약속하게 되고, 한편 세상에게 무시 받고 사는 레몬카들이 알리놀의 약점을 알아내고 그 약점을 이용해 알리놀의 사용을 반대시키려 하면서 이에 영국 첩보원 핀 맥미사일과 이제 막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첩보원이 된 홀리 쉬프트웰이 수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맥퀸은 처음으로 메이터를 경기에 데리고 가고 메이터는 그곳을 많이 낮설어 하기 시작합니다.





3. 개인적 리뷰


픽사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나 싶을 정도로 굉장한 스피드, 액션 쾌감이 넘쳤던 카2. 전반적인 평도 좋지않고, 한국에서도 흥행에 실패 하였지만, 픽사영화중에서 가장 액션이 뛰어난 애니메이션으로서 저는 너무너무 재밌게 영화를 봤습니다. 레이싱에 국한되지 않은 주제로 007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던 <카2>는 메이터가 주인공이 되어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데, 전작에선 아름답고 편안한 풍경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이번 작에서는 각 나라별의 전경 및 캐릭터의 디테일한 묘사가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메이터라는 캐릭터를 깊이 있게 살렸다는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스토리도 괜찮았고, 픽사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구나..라고 생각되는 작품인듯 합니다. 액션 첩보물로서 전작의 레이싱이라는 주제에 집착하지 않은 다양한 카 라는 애니메이션이 여러가지를 할수 있음을 보여준것이라 생각됩니다만.. 픽사 최악의 영화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풀기에 정말 좋은 액션과 스피드쾌감이 숨어있기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